카카오 액면분할 총정리
카카오 액면분할로 매매 정지가 되었던 카카오 주가가 15일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장 5분만에 13만원 대까지 돌파하면서 장 중 18%대의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액면분할 후 재상장을 한 카카오주가는 거래 정지 전인 지난 9일 종가 55만 8,000원의 5분의 1인 11만 1,600원입니다. 주식수는 5배로 늘었기 때문에 기존의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억 3,100주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카카오 액면분할 기준일과 관련하여 카카오 주가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 가격이 너무 올라서 거래량이 감소될 것을 우려하여 거래 장벽을 낮추기 위해 시행합니다. 주식의 액면 가액을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누어 주식의 숫자를 늘리는 것으로 증자와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1주에 5,000원인 주식을 10분의 1로 나눌 경우 가격은 500원으로 낮아지며 주식의 숫자는 10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전체적인 평가금액에는 영향을 미치치 않지만 투자자들이 느끼기에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에 더 쉽게 주식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지난 2018년 50분의 1로 액면분할을 진행했던 삼성전자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1주에 250만원이 넘어 황제주로 불리던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의 국민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액면분할 기준일
카카오 액면분할 기준일은 4월 15일(목)입니다. 즉 15일 장부터 조정된 주가로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이전 3거래일인 4우러 12일부터 14일까지는 거래 정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가 자사 주식을 5대 1로 분할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존 1주당 약 50만원이었던 것이 10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즉 9일 신고가인 55만 8,000원의 가격이 5분의 1로 낮아지는 것입니다. 카카오 액면분할 주가는 11만 1,600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카카오 액면분할 기준일이 시작되자 마자 소액투자자들이 매수에 몰리면서 카카오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기준일부터 조정되었으며, 발행 주식수도 기존의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조정된 상태입니다.
카카오 주가
카카오 액면분할로 인해 많은 분들이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투자를 진행하셨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 액면분할 기준일 전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15일 장 시작과 동시에 5분만에 목표주가를 넘어섰으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대부분 증권사에서는 플랫폼 사업 확장 및 자회사 성장 등을 이유로 앞으로 카카오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공시 이후에 주가 상승세를 보이지만 재상장 이후에는 주가가 주춤한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카카오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앞서 먼저 액면 분할을 진행했던 삼성의 경우 공시와 거래정지 전까지는 6% 이상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연말에는 25%이상 급락을 했습니다. 네이버는 반대로 공시 후 재상장까지 6.26%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재상장 후에도 연말까지 14% 이상 추가로 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액면분할 이후 코스피200 종목 15개 중 11개 종목이 주가 하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카카오 주가 전망은 어떨지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카카오 모빌리티와 구글의 협력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카카오가 20% 넘게 지분을 가지고 있는 두나무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카카오의 액면분할은 주식거래 유동성 확대를 통해 긍정적인 면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은 모두 투자자의 몫입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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