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사치마 과자 중국, 대만 과자 맛보기
오늘은 노브랜드 신상과자 사치마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이름과 모양이 조금 낯선 이 과자는 중국 만주족의 전통 과자입니다. 사치마는 기름에 튀긴 국수를 물엿으로 굳힌 뒤 네모 모양으로 자른 과자인데,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 중국 유학 시절에 이 과자를 접하고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 들어올때 많이 사가지고 왔었습니다.
사치마 구입처
중국 전통과자
그 당시에는 국내에서 이 과자를 찾을 수 없었는데, 장을 보던 중 노브랜드 사치마를 발견하게 되어 얼른 집어 왔습니다. 과연 타지 생활을 하며 맛있게 먹었던 추억의 그 맛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노브랜드 사치마는 한 봉지에 2,480원이며 오리지널, 브라운 슈가 두가지 맛이 있습니다.
노브랜드 사치마 앞에 대만산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대만에서 만들어진 과자를 이마트 노브랜드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중화권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니 맛은 어느정도 본토의 맛과 비슷하리라 유추해봅니다.
한 봉지 안에는 작은 노브랜드 사치마 과자 6개가 개별포장 되어 있습니다. 작은 여성 손바닥 만한 크기이며, 휴대폰 엘지 G7과 비교했을때 약 2/3 정도 크기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보통 이것보다 더 작은 크기로 소포장 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봉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국수 튀김이라고 보기엔 조금 통통한 모양, 마카로니 같은 모양이 얼퀴설퀴 붙어 있습니다. 마치 오란다 과자랑 비슷합니다. 하지만 딱딱한 오란다와는 전혀 다른 식감이 사치마의 매력입니다.
노브랜드 사치마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달달하고 폭신 폭신합니다. 과자가 물엿에 절여 있어서 딱딱함이 사라지고 흐물흐물해진 식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브랜드 사치마 겉에 보면 계란이 들어가 있어 고소하고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네모나게 자른 과자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한 표현입니다. 물엿때문에 쫀득한 식감이 엿을 쭈욱 늘어뜨려 머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먹었던 그 맛 그대로여서 저는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만 사실 이 맛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입니다. 우선 너무 달아서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먹어도 좋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폭신하고 쫀득한 느낌이 어색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딱딱하고 바삭한 과자가 많은 반면 이런 식감은 국내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치마를 예전에 먹어보고 그리워 하셨던 분들이거나,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강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