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자주 볼수 있는 갈대는, 황금색 때문에 가을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갈대와 모양이 비슷한 억새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쉽지 않은데, 오늘은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을 알기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은 후에는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목차
사는 지역
뿌리 모양
색깔
키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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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와 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갈대와 억새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갈대는 볏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높이는 1~3미터이며, 잎은 길고 끝이 뾰족합니다. 8~9월에 꽃이 피는데, 어린 순은 먹을 수 있으며, 이삭은 빗자루를 만듭니다. 줄기는 단단하고 속이 비어있는데, 발(창문 등을 가리는 용도)이나 삿자리(바닥에 까는 물건)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습지나 물가에서 주로 자라며,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억새는 볏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높이는 1~2미터이며, 잎은 긴 선 모양입니다. 7~9월에 누런 갈색 꽃이 피며, 이삭은 자주색을 띕니다. 잎은 베어 지붕을 덮거나 말, 소의 먹이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분포하고 있습니다.
1. 사는 지역
가장 먼저 비교해 볼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은 사는 지역입니다.
- 갈대 : 물가나 습지
- 억새 : 산비탈
보통 갈대는 물가나 습지에서 자생하며,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서 자랍니다. 둘이 좋아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데, 갈대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변에 물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억새의 경우 건조하고 척박한 땅을 더 좋아합니다.
간혹 억새 중에서도 물가에서 자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는 지역만으로 확실하게 둘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만 갈대와 억새 중에서는 습지에 사는 것은 대부분 갈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2. 뿌리 모양
두번째로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은 뿌리 모양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갈대 : 잔뿌리 많음
- 억새 : 굵은 뿌리
갈대는 중심 뿌리 옆에 잔뿌리들이 많이 나있습니다. 하지만 억새는 뿌리가 굵고 한 가닥씩 쭉쭉 뻣어있기 때문에 뿌리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색깔
색으로 둘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갈대 : 갈색
- 억새 : 은색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으로 색깔이 다릅니다. 갈대는 갈색이나 고동색 등 짙은 색을 띄지만, 억새는 흰색이나 은색 등 밝은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색으로 구분을 하자면 어둡고 진한 색은 갈대, 옅고 밝은 색은 억새로 볼 수 있습니다.
4. 키
마지막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은 키입니다.
- 갈대 : 2m 이상
- 억새 : 1~1.5m
갈대의 높이는 1~3미터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m 이상 키가 큽니다. 사람의 키를 훌쩍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억새는 1~2미터 정도까지만 자라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1.5m 정도가 됩니다.
요약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갈대 : 물가에 서식, 갈색, 2m 이상 큼
억새 : 산에 서식, 은색, 1.5m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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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총 4가지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구분하면 갈대와 억새를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