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
이탈리아 요리는 우리에게 이미 너무 친숙해진 요리입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피자나 스파게티는 먹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처음 피자를 먹어보았던 것도 중학생이 지나서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배달 음식을 통해서도 피자는 물론 다양한 파스타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파스타 요리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파스타와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탈리아 전문점이나 피자집, 분식집 등의 메뉴를 보다 보면 어느 곳은 파스타라고 명칭을 적어 놓은 곳이 있는 반면, 또 어떤 곳은 스파게티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파스타와 스파게티 용어가 둘다 있는 메뉴판을 본 적도 있습니다.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등의 메뉴가 있고, 토마토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봉골레 스파게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파스타와 스파게티를 혼용해서 말하지만 실제로 두 단어는 개념이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은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1.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
2. 파스타 종류
3. 파스타 레시피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은 두 단어가 가리키는 범위의 차이에 있습니다. 둘 중 하나는 다른 용어의 상위 개념인 것입니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면요리를 뜻합니다. 이탈리아의 국수 요리를 지칭하는 용어가 파스타입니다. 반면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하위 개념입니다. 즉 파스타의 종류 중 하나가 스파게티 인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지만 파스타는 국수를 뜻하고, 국수 안에는 모밀, 냉면, 쌀국수, 라면, 쫄면 등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파게티 인 셈인겁니다.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파스타라는 큰 개념안에 스파게티, 팬네, 마카로니, 링귀네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탈리아 요리를 이야기 할 때 조리법은 동일하지만 사용하는 면에 따라서 스파게티 면을 사용하면 토마토 스파게티, 크림 스파게티, 봉골레 스파게티가 되는 것이고, 링귀네 면을 사용하면 토마토 링귀네, 크림 링귀네, 봉골레 링귀네가 되는 것입니다. 토마토 스파게티와 토마토 링귀네를 합쳐서 토마토 파스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을 잘 모르는 분들은 두 용어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파스타는 스파게티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파스타 면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다양한 파스타 면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파스타 종류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은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파스타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파스타에는 스파게티, 팬네, 마카로니, 링귀네 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이탈리아에는 지역에 따라 수십 수백가지의 파스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고 많이 드시는 종류는 스파게티나 팬네, 마카로니, 링귀네 등이겠습니다.
파스타 종류에서 남녀노소 모두 알고 있는 면은 스파게티입니다. 가늘고 길며 노란색인 스파게티 면은 우리의 국수보다 조금 더 굵습니다. 토마토나 크림, 봉골레 등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가장 기본적인 면으로 보통 끓는 물에 7~10분 정도 삶은 후 소스와 함께 살짝 볶아 먹을 수 있습니다.
스파게티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드시는 것은 마카로니입니다. C 모양 처럼 생긴 마카로니는 마요네즈나 크림 소스 등과 함께 섞어 샐러드에 많이 사용합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해줄때는 개인적으로 스파게티 면보다 더 선호합니다.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로티니는 모양이 특이한 파스타 종류 중 하나입니다. 나사와 닮은 로티니 면은 모양 사이 사이에 소스가 잘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면들보다 풍부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야채나 치즈 등과 매우 잘 어울리기 떄문에 샐러드나 파스타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로티니와 모양은 같지만 길이가 조금 더 긴 파스타인 푸실리도 있는데 이탈리아 지역에 따라 둘을 구분하거나 혹은 같은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둥근 원통 모양에 양 끝은 뾰족하게 잘린 모양의 팬네 파스타도 있습니다. 팬네는 주로 토마토 소스와 많이 요리를 합니다. 면의 안쪽으로 소스가 잘 들어가서 풍부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줍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길이아 두께, 모양에 따른 파스타 종류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을 알고 다양한 파스타 면들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파스타면을 찾아보시는 것도 매우 재미있을 듯 합니다.
파스타 레시피
파스타 요리는 보통 소스에 따라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가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간단한 봉골레 파스타 레시피를 소개해드립니다. 봉골레는 바지락을 가리키는 이탈리아어로 바지락 파스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봉골레 파스타 재료입니다.
바지락 2컵, 스파게티면 120g, 마늘 3개, 풋고추·건고추 ½개, 면수 ½컵, 올리브유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봉골레 파스타 만드는 법입니다.
1. 미리 바지락을 해감한 후 깨끗이 씻어줍니다.
2. 마늘은 슬라이스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3. 풋고추와 건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4. 냄비에 넉넉하게 물을 넣고 소금을 약간 넣은 후 스파게티면을 넣어 삶아줍니다. 면수는 이후 사용하게 되니 버리지 않습니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6. 팬에 바지락을 넣고 뚜껑을 덮어 바지락이 입을 벌려 익을때까지 기다립니다.
7. 바지락이 익으면 파스타면과 면수를 넣고 볶아 줍니다.
8. 고추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하면 완성입니다.
이상으로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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